하수처리시설 2만5t톤/일 증설로 방류수역 수질개선
경산시가 대정동 137번지 일원 하수처리장 부지에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시행한 ‘경산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민간 투자사업’을 25일 준공했다.
경산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민간 투자에는 (주)중소기업은행 85%와 환경시설관리(주) 9%, 태령종합건설(주)이 6%의 지분을 가진 경산맑은물(주)이 101억 9천900만 원을 투자했다.
경산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은 총사업비 431억 원으로 공공하수처리시설 용량을 2만 5천t/일(총인처리시설 포함) 증설하고 소화조 133t/일을 설치했다.
이를 통해 공공하수처리시설이 6만 5천t/일로 늘어나 산업단지 조성과 택지 및 도시개발 사업으로 발생하는 생활하수 등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시는 증설시설의 안전성을 위해 9개월의 시험 운전을 걸쳤다.
사업시행자인 경산맑은물(주)은 운영개시일로부터 20년 동안 운영권을 갖는다.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증설은 국토교통부의 신규택지 개발지구로 지정된 대임지구에서 발생하는 폐·하수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노후 하수관로 정비, 하수관로 정밀 조사용역, 기술 진단 등으로 처리용량 한계에 이른 하·폐수처리시설의 처리효율도 향상시켰다.
특히, 하수처리시설의 증설은 대정동에 밀집돼 가동 중인 환경부의 폐수처리시설 10만t/일과 가축분뇨처리시설 180t/일 등 각종 환경기초시설이 만든 악취를 크게 줄이고 남천과 금호강 지역 공공수역 수질의 개선과 쾌적한 지역 정주권 향상에 크게 이바지하게 된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앞으로 지속적인 경산시의 하수도 보급률을 증대해 시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