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의 밤하늘은 도시보다 별이 밝게 빛난다. 빛공해가 없음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일반인들은 ‘빛공해’라는 단어가 생소하다. 빛공해란, 가로등이나 광고, 주거용 조명과 같은 인간의 활동에 의해 생성되는 과도한 인공적인 빛이 인간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을 의미한다.
대기가 투명해서 우주에서 인공위성을 통해 촬영한 영상을 보면 지구를 자세히 관찰할 수 있다. 이때 엄청 밝게 보이는 빛이 대부분 가로등이라고 한다. 별자리에 관심이 많은 아이와 함께 최근 영양군 수비면에 위치한 ‘반딧불이 천문대’를 찾았다.
밤하늘 보호공원은 국제밤하늘협회가 전 세계에서 별빛이 밝은 밤하늘을 선정해 지정하는 공원이다. 2015년 아시아 최초, 세계에서 6번째로 영양군 반딧불이생태공원 일대를 밤하늘보호공원으로 선정하고 실버 등급을 부여했다.
밤하늘보호공원 지정등급은 골드, 실버, 브론즈 3등급이 있다. 골드는 오염되지 않는 천연 자연에 가까운 밤하늘로 사막지대, 실버는 빛공해 및 타 인공조명으로부터 영향이 적은 양질의 밤하늘, 브론즈는 그외 필요 신청지대를 의미한다.
반딧불이 천문대는 망원경을 이용한 천체관측 및 별자리 교육을 통해 직접 망원경을 조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었다. 그 외에도 일상에 가까이 있는 곤충이야기와 곤충액세서리 만들기와 같은 파브로곤충캠프, 여름밤 가족과 함께 떠나는 1박 2일 반딧불이 탐사 캠프 등이 운영되고 있다.
낮에 방문하면 태양을 관측할 수 있는데, 시민기자가 방문한 날은 날씨가 흐려 구름이 태양을 가리고 있어서 망원경을 통해 태양을 관측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하늘 위에 떠 있는 태양과 예쁜 밤하늘을 보고 싶다면 한 번 방문해보길 추천해본다. /사공은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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