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왼손 불펜들 미친 존재감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23-05-18 19:45 게재일 2023-05-19 15면
스크랩버튼
시즌 초반 팀 승패 좌우
SSG 랜더스 고효준. /SSG 랜더스 제공
프로야구 시즌 초반 왼손 불펜 투수의 존재감이 크게 도드라진다.

경기 중후반 위기를 극복할 원 포인트 릴리프 또는 1이닝을 책임질 확실한 좌완불펜 요원이 있는 팀은 행복하다. ‘믿을맨’에 왼팔이 없는 팀은 불안해한다.

상위권에서 잘 나가는 SSG 랜더스, 롯데 자이언츠, LG 트윈스에는 눈에 띄게 성장하거나 부활한 왼손 요원이 한 명씩은 있다.

불혹에 회춘한 고효준은 SSG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좌완 투수다. SSG가 4-0으로 승리한 17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고효준은 8회 등판해 탈삼진 2개를 앞세워 1이닝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나이 들어 구속이 더 빨라진 희귀한 ‘역주행’으로 고효준은 올 시즌 18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2.81을 올리고 SSG 허리진을 튼실하게 받친다. 16이닝 동안 삼진을 19개나 뽑아낸 데서 보듯 탈삼진 능력이 뛰어나다.

롯데에서는 데뷔 3년 차 김진욱이 위기 ‘스토퍼’로 맹활약 중이다. 김진욱은 17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1-1로 팽팽히 맞선 8회 2사 1, 3루 위기에 마운드에 올라 좌타자 김인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불을 껐다. /연합뉴스

 

스포츠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