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메시·아드리아누 등<br/>세계적 축구스타 탄생·경연장<br/>한국, 프랑스와 23일 F조 1차전
한국 축구의 차세대 간판 이강인(마요르카)도 이를 공유한다.
이들은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최우수선수상 격인 ‘골든볼’의 주인공들이다.
어느덧 개막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FIFA U-20 월드컵은 말 그대로 ‘예비 스타들의 경연장’이다.
이들 외 브라질의 스트라이커 아드리아누(1993년 골든볼), 하비에르 사비올라(아르헨티나·2001년 골든볼), 지브릴 시세(프랑스·2001년 브론즈볼), 존 오비 미켈(나이지리아·2005년 실버볼) 등 ‘특급 스타’들이 U-20 월드컵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최근에는 폴 포그바(프랑스·유벤투스)가 2013년 대회에서 골든볼을 수상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축구를 잘하는 소년으로 뽑혀 주목받았다.
2019년 대회에서는 한국 남자축구를 FIFA 주관 대회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으로 이끈 이강인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아 선수로서 ‘체급’을 한층 키웠다.
당시 2골 4도움을 기록하며 메시 이후로 14년 만에 18세 나이로 골든볼을 따낸 이강인은 이 대회를 통해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유망주로 위상을 굳혔다.
‘스타 등용문’으로 불리는 2023 FIFA U-20 월드컵이 한국시간으로 21일 오전 3시 아르헨티나 산티아고델에스테로와 산후안에서 A조 과테말라-뉴질랜드, B조 미국-에콰도르의 경기로 화려하게 개막한다.
통산 23회째를 맞는 올해 U-20 월드컵은 이날 개막해 내달 12일 라플라타에서 열리는 결승전까지 23일간 이어진다.
역대 최다 우승팀은 아르헨티나로 통산 6회(1979년, 1995년, 1997년, 2001년, 2005년, 2007년) 정상에 올랐다.그 다음으로 브라질이 통산 5회(1983년, 1985년, 1993년, 2003년, 2011년) 우승을 따냈다.
2013년부터는 유럽 팀이 왕좌를 독점해왔다.2013년 프랑스, 2015년 세르비아, 2017년 잉글랜드가 정상에 섰고, 2019년에도 우리나라를 결승전에서 3-1로 꺾은 우크라이나가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속 2021년 예정대로 대회가 열리지 못한 가운데 우리나라 대표팀은 직전인 2019 대회의 선전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 2023 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일정(한국시간)
△5월 23일(화) 한국-프랑스(3시·멘도사 스타디움) △5월 26일(목) 한국-온두라스(6시·멘도사 스타디움) △5월 29일(월) 한국-감비아(6시·멘도사 스타디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