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서 독도수호·홍보활동을 활발하게 펼치는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관장 조석종)이 활동역력을 넓히고자 의성교육지원청(교육장 김성완)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16일 울릉군 북면 석포리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에서 독도수호 활동과 국토사랑교육 함양을 위한 업무협약을 울릉군 외 지역 교육기관과는 처음으로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념관에서 운영하는 독도의용수비대의 헌신을 계승하는 국토사랑정신 함양교육과 다양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경북 의성 관내 각 급 학교 교사, 학생, 학부모에게 제공한다.
이를 통해 독도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독도의용수비대의 국토수호정신이 나라 사랑과 애향심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과 편의를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은 지난해까지 주로 기념관 안에서 교육과 체험학습, 특별전시 등이 행해져 여러 가지 사정으로 기념관을 찾지 못하는 국민과 공유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이를 극복하고자 홈페이지에‘RV 기념관’을 구축, 상설전시실과 특별전, 다양한 문화행사를 제공하고 코로나19 등 감염병으로 인한 언택트 시대에 대비, 섬이라는 지역적 한계를 넘는 온라인교육을 시도,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올해 부산광역시교육청 40개 학교와 ‘독도를 지켜낸 사람들’, ‘삼사호, 독도로 향하는 바닷길’ 교육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진행, 다른 지역에서도 교육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또한, 기념관은 지역사회와 함께하기 위해 ‘동백꽃 피는 내 고장 울릉도’특별전시를 6월 1일(의병의 날) 개막한다. 특별전은 독도의용수비대원이 활동했던 그때, 그 시절을 기억하고 울릉도 군민들의 삶과 생활사를 조명한다.
조석종 관장은 “기념관에서 운영하는 질 좋은 참여형 교육프로그램을 울릉군 외 지역까지 확대 소개돼 뜻깊게 생각한다“며”김성완 교육장님의 관심과 지원이 컸다. 더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 전국으로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김성완 교육장은“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과 역사왜곡이 심해지는 가운데 독도를 지켜낸 독도의용수비대의 강한 의지를 새삼 되새기게 되며 의병의 고장 의성과 뜻을 같이해 의성의 학생들이 그 고귀한 얼을 이어 가도록 앞장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