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2일 발트앙상블과 무대
한국인 최초의 쇼팽 콩쿠르 우승자(2015)인 ‘클래식 스타’ 피아니스트 조성진(29)이 다시 한번 경주예술의전당을 찾는다. 지난 2020년 리사이틀 이후 3년 만에 찾아온 이번 콘서트는 조성진과 발트앙상블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이번 ‘조성진 & 발트앙상블’콘서트는 경주시, 한국수력원자력(주)이 주최하고 (재)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한수원프리미어’로 마련됐으며 오는 6월 22일 오후 8시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펼쳐진다. ‘한수원프리미어’는 지역에선 쉽게 접하기 힘든 고품격 대형 공연을 선보여 경주 지역의 문화예술 향유권을 증진시키고 있다.
이번 공연은 1부에서는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9번’을, 2부에서는 쇼팽 ‘피아노 협주곡 2번’을 발트앙상블과 함께 연주한다. 현대 피아노 협주곡의 출발점으로 여겨지는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과 ‘죄놈’이라는 별칭을 가진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을 조성진만의 섬세한 표현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도 발트앙상블이 단독으로 연주하는 레스피기 ‘고풍적 아리아’와 ‘춤곡 제3모음곡’과 바르톡 ‘디베르티멘토’까지 감상할 수 있다.
조성진은 2015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에 입상하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국내외에서의 높은 인지도로 그의 콘서트는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으며 올 하반기엔 독일, 영국, 미국 등의 해외 투어 일정도 다수 예정돼 있다.
이번 공연의 티켓 오픈은 8일 오전 10시에 시작되며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www.garts.kr) 또는 문의전화(1588-4925)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