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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포항시 상생발전 가교역할…재포울릉향우회장단 이·취임식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3-04-30 13:59 게재일 2023-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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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울릉도를 떠나 포항시에 살고 있는 3만5천여 울릉인의 모임 재포항 울릉향우회를 이끌어갈 제 11대 회장에 김창현(60·저동출신)(주)정인기술 포항지사장이 취임했다.

신비의 섬 천혜비경을 간직한 아름다운 관광섬 울릉도, 창의∙융합∙혁신 기술로 세계로 도약하는 환동해 중심도시 포항의 상생발전가교역할을 할 재포울릉향우회장단 취임식이 거행됐다.

재포울릉향우회 제10∙11대 회장단 이·취임식이 28일 역대 회장, 남한권 울릉군수, 향우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 라메르웨딩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특히 재포울릉향우회 이·취임식에는 김병욱(포항남∙울릉군) 국회의원, 김정재(포항북)국회의원, 이상철 포항시정책특보, 김일만 포항시의회 부의장 등 많은 내빈이 행사를 빛내주고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아름다운 섬 울릉군과 철강도시 포항시 홍보영상물 상영, 회기 입장에 이어 재포울릉향우회 발전에 이바지한 향우에 대해 감사패 수여 및 재직기념패 전수가 진행됐다.

이날 취임한 제11대 김창현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재포울릉향우회 초석을 놓아 주신 포항수협 임학진 초대회장과 역대 회장들이 이끌어온 향우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울릉향우인들의 삶의 터전이자 제2의 고향인 이곳 포항의 지속가능한 행복도시를 추구하며 창의∙융합∙혁신 세계로 도약하는 포항을 슬로건으로 50만 포항시민의 대표이신 이강덕 포항시장과 함께 하겠다.”라고 했다. 

또 “울릉군을 새롭게 군민을 행복하게 라는 슬로건으로 고향 발전을 위해 수고하는 남한권 울릉군수, 두 도시가 화합과 상생을 통해 발전하도록 소통을 통한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이임하는 제10대 방재원 회장은 “지난 임기 중 코로나19 팬데믹 현상, 울진 대형산불 발생, 힌남노 태풍 피해 등 재해로 모든 행사가 중단된 상태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 사전 계획된 일들이 차질이 생겨 실행하지 못한 아쉬움이 많다.”라고 했다.

방 회장은 “하지만, 임기 동안 우리 향우회원들과 서로 마음을 나누고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있었기에 아름다운 추억들을 가슴 깊이 새겨두게 됐다. 향우회발전을 위해 함께 수고한 회장단 및 임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앞으로 향우회 구성원으로 남아 신임 회장이 지향하는 우리가 태어난 고향 울릉 발전과 우리 생활의 삶의 터전인 포항 발전의 한 축이 돼 우리의 위상이 높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함께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행사는 제1부 신구회장단 임원, 이·취임식과 고향사랑기부금 전달, 회원 자녀 장학금 전달, 축하케이크 컷팅, 독도는 우리 땅 노래 순으로 마무리했다.

제2부 행사는 고향이라는 인연으로 맺어진 향우인 서로 안부를 전하며 고향발전 소식과 아울러 화합과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상철 포항시 정책특보는 축사를 통해 “울릉군과 포항시가 긴밀한 교류와 상생협력으로 지역 균형발전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인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서로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며 고향의 명예를 더욱 빛내 주고 계심에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남 군수는 “울릉군의 숙원인 울릉도∙독도 지원 특별법 입법 절차가 국회에서 이행되고 있으며 제정될 수 있도록 울릉인의 한분 한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재포울릉향우회 제11대 회장단 취임식을 시작으로 임기는 2년이며 임원진은 김창현 회장을 비롯해 정윤식 수석부회장, 한보근 부회장 외 9명의 부회장이 선임됐다. 

최태열 사무총장, 도영식 사무차장, 조용수 재무국장 총무기획위원회 김헌곤 위원장 외 8개 위원회, 지역 동호회 단체 신대섭 포항시청 삼오회 회장 외 8개 동호회 회장단이 당연직 이사로 참여한다.

재포 울릉향우회는 울릉군과 포항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가교 역할을 통한 두 도시가 지향하는 행복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는 큰 포부의 뜻을 밝혔다.

재포 울릉향우회는 울릉도에서 태어나 포항 땅에서 뿌리내려 사는 3만 5천여 명의 향우들이, 고향 사랑을 위한 상부상조 정신과 지역 사회봉사라는 아름다운 가치를 가지고 모임을 결성한 지 21년이 됐다.

한편, 이날 취임한 김창현회장은 고향울릉도 좋은일에 쓰달라며 고향사랑기부금 200만원을 남한권 울릉군수에게 전달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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