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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한국서 유럽프로골프투어 열린다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23-04-25 19:11 게재일 2023-04-26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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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코리아 챔피언십’ 개막<br/>우승자엔 유럽투어 2년 시드<br/>김영수 등 한국 60명 출사표
1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유럽프로골프투어(DP 월드투어) 대회가 27일 막을 올린다.

27일부터 나흘간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어반, 링크스 코스(파72·7천454야드)에서는 DP월드투어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공동 주관으로 ‘코리아 챔피언십’이 개최된다. 코리안투어와 DP월드투어 공동 주관 대회가 열리는 건 2008∼2013년 개최된 발렌타인 챔피언십 이후 약 10년 만이다.

총상금 200만 달러(약 26억6천만원), 우승 상금 34만 달러가 걸린 이번 대회엔 우승자에게 코리안투어와 DP 월드투어의 2년 시드도 부여된다.

2008∼2013년 열렸던 발렌타인 챔피언십에선 2009년 강성훈이 준우승한 것이 한국 선수의 최고 성적인데, 이번 대회엔 총 60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에 올라 DP월드투어 1년 시드를 받으며 최근 DP 월드투어에 주로 나서고 있는 김영수는 모처럼 국내 팬들을 만난다. 김영수는 올해 DP월드투어 3개 대회에 출전해 지난달 SDC 챔피언십의 공동 41위가 최고 성적이다.

지난해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그는 “본격적으로 유럽에 나가기 전 고국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할 수 있어 설렌다. 첫 우승을 경험했던 코스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좋은 기억을 가지고 준비했다”며 우승 경쟁을 다짐했다.

2016년 DP월드투어 신인왕으로 통산 3승을 보유한 왕정훈도 주목할 선수다. 지난해 전역해 필드에 복귀한 왕정훈은 올해 들어 DP월드투어 대회에서 두 차례 톱10에 들며 감각을 끌어 올리고 있다. DP월드투어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는 코리안투어의 강호 문경준, 최진호, 이수민, 유럽 2∼3부 투어에서 뛰었던 지난해 한국오픈 우승자 김민규 등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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