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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외국인들과 ‘지구의 날’ 캠페인 팸투어

김세동 기자
등록일 2023-04-23 18:07 게재일 2023-04-2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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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국 40여명 외국인 초청<br/>소백산 오르며 줍킹활동 진행
지구의날 캠페인 참가자들이 소백산국립공원 비로봉 정상에 올랐다. /영주시 제공

[영주] 영주시와 국립공원공단 소백산생태탐방원은 지난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15개국 40여명의 외국인을 초청, 세계인들과 함께하는 지구의 날 캠페인 팸투어를 시행했다.

지구의 날은 민간운동에서 출발해 최근 150개국이 참여하는 세계적인 행사로 성장했다.

정부는 2009년부터 지구의 날을 전후한 일주일을 기후변화 주간으로 정하고 야간 소등행사 등 다양한 환경관련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환경 캠페인은 영주시가 세계 각국의 다양한 외국인들을 영주 소백산으로 초청해 줍킹을 통해 환경 보전의식 함양과 소백산국립공원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홍보하기 위해 마련했다. 줍킹은 줍다와 워킹의 합성어로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말한다.

이번에 참여한 외국인들은 페이스북(Facebook) 내 ‘Exploring National Parks in Korea’라는 그룹을 통해 40명을 선착순 모집했다.

캠페인의 주요 내용에는 줍킹 환경정화 활동, 캠페인 활동사진 SNS 게시 이벤트 참여, 일반 등산객 대상 지구의 날 홍보 활동 등으로 구성됐다. 슬로베니아에서 온 참가자 데니스(남·34)는 “공원 직원들과 함께 산행을 할 수 있어 편안하고 즐거웠다, 글로벌 환경 캠페인에도 참여할 수 있어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교완 영주시 관광개발단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영주시가 환경운동에 동참하고 소백산을 전 세계인들에게 홍보 할 수 있는 계기가 돼 기쁘다”며“국립공원과 상호협력을 통해 영주시를 찾는 외래 관광객이 증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주시와 소백산생태탐방원은 소백산국립공원과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부석사, 소수서원, 지역 특산물인 풍기인삼을 활용한 외국인 대상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올해 3월 첫 시범운영 이후 매월 1회 정기적으로 운영하면서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김세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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