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1위 경쟁 포항-울산, 시즌 첫 ‘동해안 더비’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23-04-20 18:25 게재일 2023-04-21 15면
스크랩버튼
주말 울산문수구장서 맞대결<br/>포항, 3골차 이상 승리땐 선두<br/>울산, 포항에 첫 패배 줄 각오
득점을 기뻐하는 포항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에서 ‘슈퍼매치’를 능가할 더비가 치러진다. 전통의 축구 명가 포항과 울산간 물러설 수 없는 한판승부가 펼쳐진다.

오는 22일 오후 4시 30분 울산문수구장에서 포항과 울산간 통산 174번째 ‘동해안 더비’기 열린다.

올 시즌 7라운드까지 울산(6승 1패·승점 18·골 득실 +8)과 포항(4승 3무·승점 15·골 득실 +5)은 나란히 1, 2위에 랭크됐다.

울산은 개막 7연승 행진을 노리다 7라운드에서 ‘승격팀’ 대전에 덜미를 잡히며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포항은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개막 7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가고 있다.

울산은 분위기를 추슬러야 하고, 포항 역시 무패 행진을 잇겠다는 각오가 큰 만큼 이번 맞대결은 어는 때보다 더 치열할 전망이다.

울산은 특히 포항과 악연이 깊다.

울산은 2013년 문수구장에서 맞붙은 포항과 시즌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했어도 K리그1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었지만, 후반 추가시간 실점하며 전북에 역전 우승을 허용했다.

울산이 2019, 2020, 2021, 세 시즌 연속으로 막판에 우승 트로피를 전북에 내주는 과정에서도 포항이 매번 울산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특히 문수구장에서 열린 2019시즌 최종전에서 포항에 당한 1-4 패배는 2013시즌 최종전만큼이나 울산에 아픈 기억으로 남아있다. 이 패배로 울산은 전북과 승점(79점)이 아닌 다득점에서 한 골이 뒤져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울산은 올해 첫 맞대결에서는 반드시 승리해 포항에 시즌 첫 패배를 안기겠다는 각오뿐이다.

포항 역시 3골 차 이상으로 이기면 울산을 끌어내리고 선두로 올라갈 수 있어 양보할 수 없는 승부다. /연합뉴스

스포츠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