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천은 평소에도 많은 시민이 애용하는 장소이나 조현일 시장이 남천을 시민에게 돌려주겠다는 약속처럼 노란 유채밭과 알록달록 자태를 자랑하는 초화로 이뤄진 화단이 어우러지며 아름다움과 볼거리, 쉼의 장소로 변했다.
시는 남천 둔치 내(옥곡초등학교~부영 우리마을APT 일원, 정평동 강변) 5천㎡의 꽃 화단을 조성하며 튤립과 팬지, 비올라 등 11종, 13만 5천여 본의 초화류를 심어 시정 구호와 나뭇잎, 피아노 등의 이미지를 구현해 볼거리와 시민의식도 높였다. 또 적절한 조명과 경관 조명으로 밤과 밤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는 등 아름답고 깨끗한 도시미관을 만들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산시 공원녹지과는 시민들이 즐길 다양한 공간 창출을 위해 앞으로도 남천 둔치에 시기에 맞는 초화류 식재와 꽃씨 파종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특화 꽃 화단이 되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시민 김영자(38·여) 씨는 “남천을 평소에도 자주 찾았지만, 지금은 하루에 한 번 이상 찾아오고 있다”며 “아름다운 꽃들과 노란 유채꽃을 보고 있노라면 스트레스도 날아가고 가슴에 상쾌한 기분이 가득하게 된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