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희용(고령·성주·칠곡) 의원이 국민의힘 원내대표 비서실장에 재선임됐다.
지난 20대 대선 당시 중앙선거대책본부 상황실 부실장을 맡았던 정 의원은 당시 상황실장이었던 윤재옥(대구 달서을) 원내대표와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윤 원내대표가 신임 원내대표단에 지역 안배를 고려해 이양수 원내수석, 장동혁·전주혜 원내대변인 등을 임명한 가운데 유일한 대구·경북(TK) 몫으로 정 의원을 발탁한 것이다.
이에 앞서 정 의원은 지난해 9월 주호영(대구 수성갑) 당시 원내대표로부터 비서실장으로 발탁된 바 있다.
정 의원은 지난해 3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정무1팀장을 맡아 윤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다. 정 의원은 “원내대표 비서실장으로 원내대표를 잘 보좌하면서 원내대표와 당 의원들 간의 가교 소통 역할을 하겠다”며 “거대야당인 민주당의 입법 폭주를 막아내고 내년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 의원은 21대 국회 내내 당 중앙재해대책위원장을 맡게 되는 진기록을 세웠다. 그는 미래통합당(現 국민의힘) 비대위 시절부터 시작해 김기현 대표 체제에서도 당 중앙재해대책위원장을 맡게 됐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