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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100골’ 손흥민 최고의 골은?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23-04-13 19:15 게재일 2023-04-14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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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득점왕 만든 ‘골든부트’ 등<br/>토트넘 동료선수들이 직접 뽑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100골을 기록한 손흥민 (토트넘)의 ‘가장 빛난 골’은 무엇일까.

토트넘 홋스퍼는 12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 선수들이 직접 뽑은 손흥민의 ‘최고의 골’을 공개했다.

해리 케인은 손흥민과 EPL 최다 합작 골 신기록을 세운 리즈 유나이티드전 골을 꼽았다.

리그 ‘최고의 콤비’로 불리는 케인과 손흥민은 지난해 2월 리즈와 2021-2022시즌 EPL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통산 37번째 합작 골을 만들어냈다. 케인이 뒤에서 길게 넘긴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이들은 첼시에서 뛴 프랭크 램퍼드-디디에 드로그바의 36골을 넘어 새 역사를 썼다.

데얀 쿨루세브스키와 에릭 다이어, 벤 데이비스 등은 지난 시즌 손흥민에게 아시아 최초 EPL 득점왕 타이틀을 안긴 노리치시티전 골을 골랐다.

손흥민은 지난해 5월 노리치 시티와 EPL 최종 라운드에서 리그 22호, 23호 골을연달아 터트리며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당시 토트넘 선수들은 손흥민의 득점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는데, 결국 손흥민은 후반 25분과 30분 두 골을 뽑아내며 득점왕에게 주어지는 ‘골든부트’를 품에 안았다.

손흥민에게 국제축구연맹(FIFA) 푸슈카시상을 안긴 ‘번리전 원더골’도 빠지지 않았다. 올리버 스킵 등이 손흥민의 번리전 득점을 가장 좋아하는 골로 뽑았다.

2019년 12월 번리와 2019-2020시즌 16라운드에 출전한 손흥민은 토트넘 진영에서 공을 잡은 뒤 혼자 약 70m를 질주했고, 번리 선수 6명을 따돌리며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 골로 손흥민은 푸슈카시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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