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기계융합硏 기증<br/>농작물 재배포장 관리 투입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은 경북도와 경산시의 지원으로 ‘친환경섬유 경량 복합재 적용 E-Mobility 글로벌 경쟁력 강화 사업’을 수행해 블루윙스를 개발했다.
블루윙스는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이 개발한 왕겨(벼 부산물) 기반 셀룰로스 나노섬유를 적용한 고강도 경량 범퍼, 루프, 대시보드, 프론트 커버 등으로 제작된 친환경 전기차로 농업기술센터의 이동과 적재용으로 농작물 재배포장 관리에 사용된다.
셀룰로스 나노섬유는 식물의 구성 성분인 셀룰로스를 나노 크기인 10억 분의 1로 잘게 쪼개놓은 물질로, 분자 간 결합력이 탁월해 강철과 케블라만큼 높은 강도와 우수한 내구성, 높은 열 안정성, 낮은 밀도를 가지고 있다. 자동차 내·외장재, 전자제품, 생활용품, 포장 소재 등 여러 산업에 응용할 수 있는 친환경 미래 소재 기술로 평가받는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경산시가 지원한 사업이 훌륭한 성과를 거둬 실제 농업 포장 관리용으로 쓰이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지속적인 친환경·저탄소 부품의 상용화를 통해 성장 한계에 봉착한 지역 자동차 소재·부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미래 자동차 시장 진입에 한 발 더 다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