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3선 윤재옥(대구 달서을) 의원이 선출됐다.
국민의힘은 7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소속 의원들의 무기명 투표로 윤 의원을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총 109명 의원이 투표에 참여해 윤 의원이 65표, 김학용 의원이 44표를 얻었다.
1961년생인 윤 원내대표는 경남 합천군 출신으로 경찰대학 1기 수석으로 입학해 수석으로 졸업했다.
지난 2010년 퇴직 후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 새누리당 후보로 대구 달서을에 출마해 경찰대 출신 최초의 국회의원이 됐다.
그는 지난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아 여야 협상을 담당했다.
2018년 5월 김성태 당시 원내대표를 뒷받침해 원내수석부대표로서 ‘드루킹 특검’ 여야 합의 실무를 담당했다.
지난 대선에서는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상황실장을 맡아 윤석열 대통령 당선에 기여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야 협상력과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소감을 통해 “중차대한 시기 원내대표를 맡아 당을 위해, 의원들을 위해 헌신할 수 있게 해줘 영광”이라며 “오늘부터 상황실장이라는 자세로 원내대표직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민심의 힘으로 거대 야당 폭주를 막고 내년 총선에서 승리해 정권 교체를 완성해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는 길을 활짝 열겠다”고 강조했다.
/ 고세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