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안보상황 심각성 지적<br/>자유총연맹, 경각심 일깨워
한국자유총연맹(총재 강석호)이 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종북주사파의 실체’를 주제로 자유민주주의와 국가 안보 대국민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각계 관계자와 시민 300여 명이 행사에 참여했다.
토론 주제발표는 이한중 전 양지회 회장이 맡았다. 양지회는 국가정보원 퇴직자로 구성된 모임이다. 이 회장은 과거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현재 우리나라 안보 상황과 북한 세력 확장에 대한 심각성 등을 지적하며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웠다.
이 회장은 “최근 보도된 민노총과 경남 창원 또, 제주지역의 간첩단 사건을 접하면서 우리나라의 안보와 미래에 대해 깊은 걱정을 하셨으리라 생각한다”면서 “간첩단들의 궁극적인 목적은 종북 세력들을 중심으로 우리 대한민국 체제를 전복하려는데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종북세력은 주체사상을 추종한다. 요즘은 ‘김일성-김정일 주의’니 ‘김정은 주의’니 하는 말들을 사용하기도 한다는데, 3대 세습 과정에서 각 독재자들의 국가전략과 통치스타일을 반영해 만든 용어에 불과하고, 본질은 전부 주체사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진 자유발언에서는 최규남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이 시민 논객으로 참여해 과거 통합진보당의 위헌정당 해산결정을 예로 들며 “선진국의 사례를 살펴보면 독일이 대표적으로 1984년에 위헌 정당에 대해 명백한 법을 만들어 처벌하고 있다. 조직을 만든 수장, 배후에서 조종한 이들도 엄하게 처벌하고 있다. 징역을 최저 3개월 최고 5년까지, 구성원으로 활동하거나 도운 사람은 5년 이하의 처벌을 한다”고 주장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