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내 민속촌 방문객에 제공
[경산] 영남대가 캠퍼스 내 민속촌에서 일반 시민들에게 한복과 전통 성인식 등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영남대 민속촌은 조선 시대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사계절이 아름다운 도심 속 공원으로도 손색이 없어 지역민들이 자주 찾는 휴식처이자 관광지로 유명하다.
영남대 박물관이 민속촌을 찾은 방문객들이 더욱 실감 나게 즐길 수 있도록 일일 한복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
4월과 5월, 9월부터 11월까지 총 5개월간 매주 화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하며 민속촌 내 의인정사에서 한복을 대여할 수 있으며 대여금액은 한 벌에 1만 원으로 2시간 동안 대여할 수 있다.
영남대 박물관은 한복 체험과 함께 전통 성인식인 관례와 계례(결혼이 허락되면 올린 성인례) 체험프로그램도 의인정사에서 진행된다.
상세문의는 영남대 박물관으로 전화(053, 810-1707) 문의하면 된다.
영남대 민속촌은 1975년 영남대 경산캠퍼스 부지 2만여 평 위에 조성됐다.
경북 안동댐 수몰 지역과 경주, 칠곡 등에서 옮겨온 옛집들과 경주 인왕동 고분군 복원지가 있다. 조선 시대 사립 교육기관인 구계서원(龜溪書院)과 화산서당(花山書堂), 진보 현감(縣監)을 지낸 이중철이 살았던 의인정사(宜仁精舍), 의성김씨 정려문(旌閭門), 선비들의 외별당(外別堂)인 일휴당(日休堂)과 쌍송정(雙松亭) 그리고 경주 황룡사지(皇龍寺址)에 있었던 경주맞배집과 안동시 월곡면 도목동에서 옮겨온 까치구멍집, 칠곡군 석적면 중리에서 이전 복원된 화산서당 등이 있다.
민속촌으로 옮겨온 건축물들은 조선 시대 여러 계층의 주거문화를 두루 보여주고 있어 당시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심한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