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문화관광공사는 4일 보문관광단지에서 경주지역 시각장애인 40여 명을 초청해 봄꽃나들이 시간을 가졌다. <사진>
이번 행사는 평소 외출과 문화생활을 즐기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각장애인들에게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사회참여 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들은 벚꽃 개화로 만개한 벚꽃은 볼 수 없었지만 봉사자와 함께 보문호수 둘레길의 촉지 안내판의 음성안내와 방향·거리를 묘사하고 촉각 및 청각을 활용한 관광지 맞춤형 해설과 봄꽃의 향기를 맡았다.
이어 오후에는 인근의 식물원 동궁원과 버드파크를 방문해 다양한 꽃 향기와 새 소리를 체험했다.
김성조 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나눔활동을 위해 지역상생 사회공헌 플랫폼 구축 등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사회분위기 조성에 지방공기업으로써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