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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역사 만든 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김재욱기자
등록일 2023-04-03 19:47 게재일 2023-04-0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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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 1회 보훈가족 감사 한마당<br/>600여 가족에 존경·고마움 전해
최재훈 달성군수가 제1회 보훈가족 감사한마당 ‘한결같이’ 행사에서 보훈가족에게 축사를 전하고 있다. /대구 달성군 제공
“지난 100년을 자랑스러운 역사로 만든 당신을 한결같이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

대구 달성군은 지난달 31일 제1회 보훈가족 감사 한마당 ‘한결같이’를 열어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600여 명에게 진심 어린 존경과 고마운 마음을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광복회, 상이군경회, 전몰군경유족회, 무공수훈자회, 고엽제전우회, 특수임무유공자회, 6·25참전유공자회, 월남전참전자회 등 9개 단체 보훈가족 6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히어로즈 패밀리 2가구가 참석해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지난 2019년 10월 독도 응급환자 이송 중 인근 해상에서 소방헬기 추락으로 순직한 중앙119구조본부 고(故) 서정용 영웅과 2017년 12월 수성구 범어동 아파트 자살기도자를 구조하기 위해 급히 창문을 통해 진입하던 중 추락해 순직한 수성경찰서 故 정연호 영웅의 가족이 히어로즈 패밀리다.

이들 히어로즈 패밀리의 후원자로 달성군에서는 최재훈 달성군수와 DGIST 기초학부 윤지성 교수가 나섰다.

진심을 담은 존경과 추모의 뜻을 전하고, 후원 받은 격려금 200만 원을 전달한 최재훈 달성군수는 “달성군은 새정부 국정과제에 발맞춰 영예로운 보훈으로 보훈가족을 더 존중하고 예우하겠다”며 “‘해외 파병용사의 날(매년 5월 29일)’과 ‘제1회 해외 파병용사의 날 기념행사’, 6·25전쟁 정전 70주년 등 기념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가장 앞서가는 보훈, 한결같이 챙기겠다”고 밝혔다.

박승국 달성군 보훈단체연합회장은 “잊지 않고 우리를 기억해준 최재훈 달성군수, 서도원 달성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NH농협은행 달성군지부, DGB대구은행 화원지점, 현풍 엠허브의원의 도움 모두 잊지 않겠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최 군수 취임 이후 ‘영예로운 보훈 실현 원년’을 선포한 달성군은 지난해 참전유공자 배우자 수당(7만 원)을 신설하고,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유일하게 지급하던 참전유공자 특별위로금을 2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인상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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