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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개포면 풍정마을에 ‘풍정라디오’ 방송국 생겼다

정안진기자
등록일 2023-04-02 18:48 게재일 2023-04-0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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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 선정<br/>6억여원 들여 방송시스템 등 구축<br/>유튜브로 시골마을 일상도 전해
예천군 개포면 풍정마을 주민 등 100여명이 지난달 31일 ‘풍정라디오 방송국’ 준공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예천군 제공
[예천] 예천군에서는 지난달 31일 개포면 풍정마을(이장 이상배)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풍정라디오 방송국 준공식을 가졌다.

풍정마을은 어르신들이 직접 노래도 부르고 가난했던 시절 추억을 떠올리는 사연 등 재치 있는 입담으로 라디오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마을만들기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6억6천만 원 예산을 들여 방송국과 다목적광장 등을 비롯해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송시스템을 구축했다. 라디오 방송뿐만 아니라 유튜브 채널로 주민들의 고민, 소소한 에피소드 등 정겨운 시골 마을의 일상도 전해 예천군 홍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회 농촌활력과장은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지역 밀착형 풍정라디오 방송국을 준공하는 성과를 이뤄냈다”며 “농촌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들의 정주여건이 개선돼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풍정라디오는 KBS 인간극장·한국인의 밥상, LG헬로비전 우리동네 클라쓰 등에 소개되며 시청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어 적막했던 시골 동네에 따스한 봄바람이 불고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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