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임병헌(대구 중·남구) 의원은 27일 ‘6·25 전쟁 참전 소년소녀병 명예선양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법률안은 17세 이하 소년소녀병들의 희생과 공적을 예우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소년소녀병은 6·25 전쟁 발발 초기 병역의무 대상이 아니었지만, 전쟁 직후 대통령긴급명령 등에 따라 징집 또는 소집돼 국가 수호에 큰 공헌을 했다.
당시 소년소녀병 참전자는 2만9천622명으로 생존자 수는 5천여 명에 불과해 이들의 희생을 예우할 법 제정이 시급한 상태다.
임병헌 의원은 “소년소녀병의 희생과 공적이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던 만큼 이제라도 소년소녀병과 유가족에게 위로금을 지급하고 추모비를 건립하는 등 선양사업이 필요하다”며 “이번 법안이 조속히 통과돼 제대로된 예우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