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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 기억다방’선 서툴고 느려도 괜찮아요

김재욱기자
등록일 2023-03-22 20:07 게재일 2023-03-2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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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치매 어르신들과 ‘일일다방’ <br/>경증어르신 8명 바리스타로 활약
대구 동구가 경증치매어르신들을 위한 의미 있는 다방을 열었다.

22일 동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경증치매어르신과 함께 ‘반짝 기억다방’행사를 가졌다. <사진>

반짝 기억다방은 ‘반짝거리는 기억을 지키는 다양한 방법’의 줄임말로 지난해 10월 처음 문을 열었다.

이 사업은 경증치매어르신과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해 경증치매어르신의 사회교류를 늘리고, 인지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대구에서는 처음으로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반짝 기억다방은 일반 카페와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점이 있다.

바리스타가 주문을 받고 커피 제조에 나서는 것은 비슷하나, 주문이 느리고, 다른 메뉴가 나와도 너그럽게 이해하는 것이 기본 규칙이다.

또 모든 메뉴는 치매 바로 알기 퀴즈 참여 후 일일 화폐를 이용해 주문을 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날 1시간 가량 진행된 반짝 기억다방에는 총 8명의 경증치매어르신이 참여 했으며, 손님은 지역주민 등 50여 명이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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