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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체육회 김대현 金·전보규 銅

전준혁기자
등록일 2023-03-20 19:44 게재일 2023-03-2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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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장배 전국종별복싱대회<br/>
(왼쪽부터)전보규 선수, 김대현 선수, 이영우 선수. /포항시체육회 제공
2023 대한복싱협회장배 전국종별복싱대회에서 포항시체육회(회장 나주영) 김대현 선수가 금메달, 전보규 선수가 동메달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포항시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10일간 경상남도 김해시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포항은 김대현, 전보규, 이영수 3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김대현 선수는 김해문화체육관에서 진행된 2023 대한복싱협회장배 전국 종별 복싱 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포항 복싱의 금빛 사냥을 이뤘다. 남자 일반부 -80㎏에 출전한 김대현은 8강에서 박진훈(청양군청) 선수에 3회 기권승을 거둔 것을 시작으로, 4강 박성주(성남시청)를 역시 1회전 기권승으로 꺾은 뒤 결승마저도 김대훈(울산시체육회)선수에 3회 5-0 판정승을 거두는 등 단 1실점도 하지 않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포항 출신인 김대현은 한국체육대학교를 졸업한 뒤 올해 포항시체육회 직장운동경기부 복싱선수로 입단해 무패 행진을 계속 이어가는 등 한국 복싱의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포항시체육회 복싱선수로 입단한 전보규 선수는 이번 대회 +91㎏급 준결승에서 전국체육대회 12년패를 달성한 김동회(보령시청) 선수를 만나 아쉽게 동메달에 그쳤지만 타고난 피지컬과 감각을 갖춘 전보규 선수 역시 한국 복싱 유망주로 미래 성장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다.

포항시체육회 나주영 회장은 “투혼을 발휘해 좋은 성적을 거둔 우리 선수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전문체육 선수 육성 및 생활체육 동호인 활성화를 통해 스포츠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병우 포항시복싱협회장도 “복싱 선수들이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포항복싱 발전에 큰 기대감을 갖고 있다”며 “우리 선수들이 한국 복싱이 다시 한번 세계무대에서 꽃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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