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는 험준한 산과 깊은 계곡으로 인해 산불이 발생하면 진화가 어렵고 소방헬기도 육지서 건너와야 하기 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는다.
따라서 산불 예방이 최우선이다. 울릉도는 세계적인 희귀식물이 자생, 산불이 발생하면 다른 지역 산불피해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손실이 크다.
울릉군은 이 같은 지역적 중요성을 고려 산불 예찰단, 산불진화대 등 산림관련 일자리 창출을 통해 예방과 예찰 활동을 통해 울릉도의 아름다운 산을 보호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울릉119안전센터와 함께 14일 울릉도 내 산림 일자리 분야에 채용된 산불예방진화대 등 4개 분야 50명 근로자를 대상으로 산불대응 및 응급처치 교육을 시행했다.
울릉군은 이번 교육은 전국적인 산불피해가 발생하는 상황에 시행 산불대응 및 응급처치, 육지 산불 발생 사례 등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교육이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산림 인근에서의 화기 소지, 흡연, 밭두렁소각행위와 같은 산불발생 원인을 사전차단하기 위한 근로자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특히 산림방문이 쉬운 지역에 인력이 배치돼 있는 만큼 심폐소생술 교육을 통해 산림방문객들의 위급상황에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응급처치 역량을 강화했다.
울릉도는 세계적 희귀종 자생으로 산불이 발생하면 육지의 어느 지역보다 국가적 피해가 심하다. 따라서 철저한 예방이 필요한 지역이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산불예찰단, 산불진화대, 감시원 등의 일자리를 창출해 산림방문객 접근이 쉬운 지역에 초소를 설치, 이들을 배치 산불예방을 강화하고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산림일자리에 참여한 전원이 일선에서 제 역할을 다할 때 울릉군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며 산림 일자리 참여자 개개인의 역할을 강조하고 이에 수반되는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밝혔다.
현재 경북 산불피해 면적은 154ha로 전국 산불피해 면적 328ha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피해가 크다. 건조한 기후 속 산불방지를 위한 기관과 개개인의 노력이 더욱더 수반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