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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성공·내년 총선 압승 이루자”

고세리기자
등록일 2023-03-08 20:39 게재일 2023-03-09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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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당 대표 수락연설<br/>“安·黃·千 모시고 통합 이룰 것”
8일 국민의힘 새 당대표로 선출된 김기현 신임 대표가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당의 통합, 총선 압승 등을 강조하며 당 대표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짐했다.

신임 김 대표는 이날 당 대표로 선출된 후 수락연설을 통해 “당 대표의 권한은 저의 권리라기보다는 책임이자 의무”라며 “온몸을 바쳐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키고 내년 총선을 압승으로 이끌어야 할 책임과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민생’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신임 대표는 “‘오직 민생’만을 향해 직진하고 시종여일(始終如一)이라는 말처럼 초심을 잃지 않고,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유능한 정당, 일하는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며 “당원 동지들과 한몸이 되어 민생을 살려내서 내년 총선 승리를 반드시 이끌어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김 대표는 총선 승리를 위한 당내 통합을 주장하며 “우리는 하나입니다”라면서 “하나로 뭉쳐서 똘똘 뭉쳐서 내년 총선 압승을 이루자”고 피력했다. 그는 이어 “여기 함께하고 계신 안철수 후보, 황교안 후보, 천하람 후보와 같은 뛰어난 지도자들을 잘 모시고 연대와 포용과 탕평의 연포탕, 대통합 국민의힘을 만들겠다”고도 했다.

이어 대회가 끝나고 별도로 마련된 기자회견에서는 여소야대의 정국을 뚫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만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우리당 여건과 민주당 여건이 맞아야 하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빠른시일 내 이 대표를 비롯한 야당을 찾아뵙고 의견을 구하고 여야 협치 속에서 민생을 살리기 위한 과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對)야 관계에서 우리가 소수당으로 겪는 어려움이 있다”며 “그러한 어려움을 뚫고 나가는 게 지도자의 역할이자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당직 인선 기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구상해온 것이 없다”며 “오늘부터 구상을 시작할 것이고 연포탕(연대·포용·탕평)이라는 기본적 원칙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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