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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월드컵 향해’ 클린스만 오늘 입국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23-03-07 18:51 게재일 2023-03-0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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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오후 취임 기자회견 
위르겐 클린스만<사진> 감독이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부임하면서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한국 축구의 새로운 도전도 시작된다.

7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클린스만 감독은 8일 이른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첫 A매치 기간(20∼28일)이 보름도 남지 않은 시점에 업무를 시작하기 때문에 클린스만 감독과 축구협회의 시간은 숨 가쁘게 흐를 전망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우선 9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한다.

이어 곧바로 데뷔 무대가 될 3월 두 차례 평가전 준비에 들어간다.

한국은 24일 오후 8시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콜롬비아,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를 각각 상대한다.

‘클린스만호’가 팬들에게 선을 보이는 자리인 만큼, 시간이 없더라도 허투루 준비할 수 없는 경기다.

소집 명단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과 큰 차이가 없을 예정이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클린스만 감독이 당장 한국 선수 개개인을 파악하기에는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만큼 이번에는 카타르 월드컵에 간 선수 중 부상자 등을 제외한 명단으로 3월 평가전에 임하는 쪽으로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명단 발표는 소집 일주일 전쯤에 하는 관례에 따라 13일께 이뤄질 전망이다.

클린스만 감독과 축구협회는 A매치 기간 전에 코치진 인선도 해야 한다.

전임 파울루 벤투 감독 사단처럼 클린스만 감독이 데려오는 외국인 코치들이 팀운영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한국 코치들이 이들과 선수들 사이에서 가교 구실을 하는 식으로 코치진이 꾸려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클린스만 감독이 앞으로 3년 반 동안 묵을 ‘안식처’를 찾는 작업도 중요한 일이다.

축구협회는 이미 벤투 감독이 묵은 고양 일산을 포함한 후보지 몇 곳을 추려뒀다. 클린스만 감독이 입국하면 적절한 시점에 현장에 함께 가 숙소를 직접 고르도록 할 예정이다.

거처가 준비되기 전까지, 클린스만 감독은 호텔에 묵으며 평가전을 준비한다.

‘월드컵 16강 영웅들’이 그대로 팀을 꾸려 홈 팬들 앞에 서기 때문에 이번 두 차례 평가전은 축제와도 같은 분위기에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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