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를 운항하는 여객선들이 이달 모두 운항을 재개하는 가운데 겨울철 승객 감소, 정기점검 등 이유로 운항이 중단됐던 울릉썬플라워크루즈가 17일을 운항을 재개한다.
울릉썬플라워크루즈(총톤수 1만5천t, 정원 628명, 차량 200대)는 봄 관광시즌을 맞아 ‘내 차로 가는 울릉도 여행’을 슬로건으로 17일부터 다양한 서비스로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울진후포항~울릉도 울릉(사동)항을 운항하는 울릉썬플라워크루즈는 울릉도 접근시간이 마땅찮지만, 육지와 울릉도 간 최단 거리를 운항, 대형 크루즈선으로 4시간 대 운항하는 것이 큰 장점이다.
선사인 ㈜에이치해운(대표 박흥국)은 울릉도에 본격적인 관광이 시작되는 봄 시즌을 맞아 ‘4명 이상 차량 본 선비를 무료’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첫 운항을 시작하는 17일부터 4월 16일까지 한 달간 4명 이상 왕복승선권을 예매 후 본 프로모션에 신청한 고객은 경차에서 승합차까지 전 차종에 대해 왕복 차량선적 본 선비가 무료로 적용된다.
하지만, 차량 선·하적 시 발생하는 하역비는 항운 노조에 지급하기 때문에 내야 한다. 또한, 3명 이하 여객 및 울릉도 주민의 도서등록 차량에 대해서도 차종에 따라 최대 57% 차량선적 할인 프로모션도 함께 시행된다.
선사 측 관계자는 더 다양한 유형의 관광객 유치를 통해 울릉도 관광 활성화를 위해 본 프로모션을 진행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후포~포항 간 셔틀버스는 운행이 중단됐다.
울릉썬라워크루즈는 지난해 9월29일 취항 기존 소형 쾌속여객선에 비대 월등한 운항률로 시간은 다소 걸리지만 내차와 함께 여행할 수 있고 멀미 없이 내가 가고 싶은 때 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총 길이 143m, 폭 22m에 21노트로 운항 울릉도까지 4시10분 대 운항이 가능하며 안락하고 쾌적한 선내 공간 등 안전한 바다여행을 할 수 있는 여객선이다.
특히 선박 내부에는 카페테리아와 화주 휴게실, 편의점, 반려동물 보호실, 코인노래방, 야외매점 등도 설치돼 바다 여행객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흥국 대표는 “봄 여행시즌 많은 분들이 내 차를 이용해 부담 없이 편안하고 색다른 울릉도 여행을 만끽하시길 바란다”며“울릉주민들도 저렴한 차량운임으로 편리하게 육지를 다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