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급 선수들 환영
이런 방침은 이날 PGA 투어 정책위원회 승인을 받았다. 정책위원회에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선수 위원도 포함되어 있어 선수들도 찬성한 셈이다.
컷이 없어 출전 선수가 모두 상금을 받는 대회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지원을 받아 PGA 투어에 대항하는 LIV 골프와 ‘닮은꼴’ 방식이다.
LIV 골프는 48명의 선수가 컷 없이 54홀 경기를 치러 순위를 가린다.
다만 PGA투어의 ‘노컷 대회’는 LIV 골프와 달리 72홀로 치른다. 54홀 대회는 세계랭킹 포인트를 받기 힘들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노컷 대회’ 확대는 최정상급 선수들에게 더 많은 상금이 돌아가도록 메이저대회를 포함해 17개 특급 대회를 지정해 총상금을 최하 2천만 달러로 올린 조치에 이은 2탄 격이다.
컷 없는 대회 출전 선수 자격은 전년 페덱스컵 랭킹 50위, 세계랭킹 30위, 그리고 대회 즈음 페덱스컵 랭킹 10위, 투어 대회 우승자 등으로 제한해 정상급 선수만 출전할 수 있다.
정상급 선수들은 환영했다.
PGA 투어 정책위원회 위원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컷 없는 대회에는 누구나 자격을 갖추면 출전할 수 있다. 공정하다”면서 “(부진하던 선수도) 2, 3개 대회에서 잘 치면 컷 없는 대회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