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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연안사고 위험 ‘주의보’발령…동해해경 연안 위험예보제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3-03-02 13:57 게재일 2023-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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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및 독도 동해 중부 전 해상에 기상이 악화, 연안에 파도가 높게 일 것으로 보여 연안 안전 위험예보제 ‘주의보’가 발령됐다.

동해해양경찰서는 동해중부 전 해상 풍랑특보에 따라 연안 안전사고 위험성이 있어 국민에게 미리 알리는 안전사고 위험예보제‘주의보’단계를 2일부터 특보 해제 때까지 발령한다고 밝혔다.

위험예보제는 기상청 예보가 아니라 연안 및 해상을 담당하는 해경이 발령하는 제도다. 동해 중부 먼바다는 1일 오후 11시, 앞바다는 2일 0시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예보에 따르면 1일 오후부터 동해 해상을 중심으로 9~16m/s의 강한 강풍이 불고 바다 물결도 1.5~4.0m로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로 인한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이에 따라 연안해역 조업선, 작업선, 낚시어선 등 다중이용선박에 대해 조기 입항하도록 권고하고, 동해북방해역 등 원거리 조업선박의 안전 상태를 수시 확인하고 안전해역에 피항하도록 하는 등 대피현황을 수시로 파악할 예정이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올해 들어 위험예보를 총 5회 발령했으며, 지난해 한해 너울성 파도 등 연안사고가 29건이 발생하는 등 지속적으로 연안사고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해상뿐 아니라 육상, 해안가에서도 각별한 주의를 요하니 월파 및 추락사고 위험이 있는 방파제, 갯바위 등은 출입을 자제하고 해양종사자들은 기상특보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전 안전점검 시행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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