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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왕경 14개 핵심유적 본격 복원·정비

황성호기자
등록일 2023-02-27 19:36 게재일 2023-02-2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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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실무자 회의 주재<br/>2021년 착공해 다음달 개관 앞둔<br/>월성 발굴조사 운영시설 등 점검

[경주] 주낙영 경주시장이 신라왕경 14개 핵심유적·복원 정비사업 본격 추진을 위해 국·소·본부장회의를 주재하고 추진사항을 점검했다.

경주시와 문화재청은 황남동 407번지 일원 부지 1만1천577㎡에 연면적 1천871㎡ 규모로 총 사업비 174억원을 들여 월성 발굴조사 운영시설 건립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21년 3월 착공해 다음달 개관을 앞두고 있다.

교촌마을과 인접한 월성 발굴조사 운영시설은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동시에 이용객들의 편의를 고려해 한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설계안을 채택하고 시설 명칭을 명명하는 등 월성 발굴조사 운영시설 조성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앞서 경주시와 문화재청은 월성 발굴조사 운영시설의 특수성을 감안해 시설의 명칭을 ‘숭문대’로 확정했다.

숭문대(崇文臺)는 학문(文)을 숭상(崇)한다는 의미로 신라시대 왕실도서를 보관·관리하고 동궁(東宮)에 대한 교육을 담당하던 관청이다.

경주시와 문화재청은 숭문대가 개관하면 신라왕궁 발굴 과정에서 출토된 유물의 전시와 연구 성과를 공개할 수 있는 ‘신라왕궁 출토유물 전시관’으로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장기간 소요가 예상되는 월성 발굴조사에 따른 체계적·전문적 연구 및 출토 유물 수장 시설 필요는 물론, 출토 유물의 전시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며 “숭문대가 정식 운영에 들어가면 교촌한옥마을과 월정교 주변 경관이 크게 개선돼 지역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주낙영 경주시장은 사업비 87억원이 투입되는 서경주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과 중심상권 르네상스 2차 년도 사업과 관련해 철저한 준비를 주문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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