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어져 있던 4개 재단 통합<br/>경비 절감·업무효율성 제고
대구시 민선 8기 공공기관 구조 혁신에 따라 지난 10월 1일 출범한 행복진흥원은 대구시사회서비스원(중구 동인동), 평생학습진흥원(북구 산격동), 여성가족재단(중구 태평로 2가), 청소년지원재단(중구 종로 1가) 등 4개 재단으로 이뤄진 대구시 출자출연기관이다.
행복진흥원은 출범과 함께 조직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전산망 및 그룹웨어 통합을 마치고 지난해 11월 31일, 경영혁신을 통한 수준 높은 복지서비스 제공을 표방하며 새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기존 4개 재단이 흩어져 있어 효율적인 업무수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정순천 원장은 통합으로 인한 시너지 증대 및 업무 효율성 제고, 건물 임대료 절감 등을 위해 대구시와의 협의 통해 사무공간 통합을 단행했다.
지난 11월부터 최소한의 리모델링 공사와 함께 주말을 이용한 본부별 순차 이동으로 업무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이전을 준비했으며, 지역 내 흩어져 있던 3개 본부 73명(사무처 3명, 사회서비스원 39명, 여성가족재단 26명, 청소년지원재단 5명)과 기존 평생교육진흥원 13명이 산격청사 내 대구시평생교육진흥원 지식발전소 건물(1천590㎡)과 구(舊) 경북도선 거관리위원회 건물(905.97㎡)에서 함께 업무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행복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사무공간 통합으로 연간 5억1천600만원(사회서비스 본부 2억1천600만원, 여성가족본부 3억 원)규모 임차료 절감과 함께 각종 경상경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이를 통해 확보된 자금은 시민 서비스 제고를 위한 신규 사업투자 자금으로 활용된다.
행복진흥원 정순천 원장은 “이번 사무공간 통합으로 시민들이 더 쉽게 참여하고 체감할 수 있는 접근성 높은 시스템을 마련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최초의 복지 통합 기관에 걸맞게 대구시민 누구나, 언제나, 어디서든 이용 가능한 토털 서비스로 복지서비스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