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8일 시행되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울릉농업협동조합장 선거에 현 정종학(64)울릉농협장이 단독 등록, 재선에 성공했다.
이번 울릉농협장 선거 등록은 21~22일 양일간이었고 울릉농협 선거 후보자 등록 마감일인 22일까지 정종학 현 울릉농협장이 단독으로 등록했다.
정 조합장은 농협맨이다. 1982년 울릉농협직원으로 입사, 울릉농협전무, 경산진량농협총괄본부장을 지내면서 농민의 애로사항이 무엇인지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달았다.
진량농업총괄본부장을 마치고 울릉농협장에 출마 압승을 거두며 취임했다. 지난 임기 4년 동안 울릉도 농민의 손발이 되는 심부름꾼을 자처, 울릉도 농민과 동고동락하며 울릉도 농업을 발전시켰다.
우선 취임하자 곧바로 울릉주민들이 육지 은행에 대출을 많이 받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대출 금리를 확 낮췄다, 취임전과 지금 울릉농협의 대출은 두 배 이상 늘었다.
울릉도주민들의 금고를 자처하며 문턱을 낮춘 것이다. 이와 함께 청정 지역 울릉도 산나물 제값 받기와 안정적인 소비자 가격 유지를 위해 다양한 판로개척 및 농민의 복지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러 왔다.
지난해 울릉농민들은 위해 4억 원 이상의 가정용품 및 농가에 필요한 기구 등을 선물했다, 정 조합장은 과거 농민들은 농협직원을 위해 존재했다. 협동조합의 주객이 전도됐다.
정 조합장은 농협직원들은 울릉도 농민들을 위해 무한 봉사를 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일해야한다고 했다. 정 조합장이 얼마나 열심히 일하는지 조합장이 며칠만 안 보이면 농민들이 전화해서 아픈가라고 물을 정도로 농민들과 호흡하고 있다.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이 같은 공로로 농협중앙회가 주는 ‘범 농협 사회공헌상’을 수상하는 등 울릉도 농민은 물론 지역 사회에서 인정받는 조합장으로 신뢰와 존경을 받고 있다.
또한, 농민과 지역민을 대상으로 차량 무상점검. 농업인 행복버스 운영, 농가 일손돕기, 영농폐기물 수거 봉사 활동, 농업인 건강검진 사업 등 아름다운 농촌 건설에 역점을 두고 농민을 위해 공헌해 오고 있다.
농민에게 군림하지 않고 섬기는 조합장은 경쟁자가 있을 수 없다. 이 같은 정 조합장의 탁월한 농업경영철학으로 울릉농가의 수익은 증대 물론 지역발전에 이바지한 평가가 이번 선거에 경쟁자가 나서지 않았다.
이 같은 사례는 선거를 치르는 많은 후보자들이 본 받아야할 교훈이다. 군림하지 않고 섬기는 후보자에게는 경쟁자가 없다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준 사례다.
정종학 조합장은 “농협은 농민들에게 군림하고 값질이 아니라 당연히 을이다. 농민을 위해 무한봉사하고 머슴으로서 농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일에 충성하고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