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서 많은 업적과 함께 아름답고 행복한 교육자 생활을 마감하는 제38대 남군현 울릉교육장이 퇴임식을 하고 자연인으로 돌아갔다.
남 교육장은 초대 통합 울릉중학교 교장을 역임하면서 울릉도에 새로운 문화의 중학교가 자리를 잡았다. 무사히 임무를 마치고 곧바로 울릉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부임했다.
남 교육장은 2019년 9월부터 울릉교육장으로 부임, 울릉도 학교 관리자로 재직하면서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린 교육, 선생님과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 지역적 특색을 활용한 교육을 실현하고자 노력했다.
교육장으로 취임한 후 ‘꿈‧소통‧따뜻함이 있는 청정 울릉교육’이라는 교육지표 아래 ‘울림이 있는 교실, 소통하는 학교, 도약하는 미래 교육’을 실현하고자 각고의 노력을 했다.
울릉도 사랑이 남다른 남 교육장은 지역의 학생들에게 애향심을 심어 주려고 노력했다. 울릉인으로 바로 서기‧ 울릉 바로 알기‧울릉 바로 지키기 등의 전략을 통해 내 고향 울릉 섬마을 사랑 교육을 실현했다.
우리 땅 독도 수호를 위해 올바른 독도 이해‧체험활동 운영‧독도 명예 대원 육성 등 학교급별 맞춤형 독도 교육을 중점적으로 실시했다. 특히 울릉도 학생들은 가르치는 교직자들의 주거환경개선에 크게 이바지하기도 했다.
남 교육장은 퇴임사를 통해 “평생을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자. 교육의 중심에는 반드시 학생이 있어야 한다’라는 투철한 교육 신념으로 삼고 아이들의 삶을 통해 배움과 성장을 이루는 교육을 꿈꾸고 실천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대과 없이 지낼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아쉬움은 늘 성찰하면서 앞으로 남은 생을 보람있게 지내고 싶다”고 밝혔다.
남 교육장은 1988년 예천 풍양고등학교에서 교직에 입문해 경상북도 관내 고등학교와 교육청 등에서 교육공무원으로 35년 동안, 중등교사 21년, 교감 4년, 교장 2년, 장학사 4년 6월, 연구사 2년 6월, 교육장으로 1년 6월 근무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