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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정부 마약 범죄 특별수사팀’ 출범

김민지기자
등록일 2023-02-21 20:08 게재일 2023-02-2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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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압수물 5년 만에 8배<br/>밀수사범 1년 새 72.5% 늘어
마약 범죄 급증세에 대응하기 위한 ‘범정부 마약 범죄 특별수사팀’이 21일 출범했다.

이날 대검찰청에 따르면 2022년 마약사범은 1만8천395명으로 2021년(1만6천153명)에 비해 13.9% 증가해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마약류 압수물은 2017년 154.6㎏에서 2021년 1천295.7㎏으로 5년 만에 8배로 급증했다.

마약 밀수·밀매·밀조 등 공급사범은 4천45명(2021년)에서 4천890명(2022년)으로 20.9% 증가했는데, 이 가운데 밀수사범은 807명에서 1천392명으로 72.5% 늘어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전체 마약사범 중 10∼20대 비율은 2017년 15.8%에서 2022년 34.2%로 2.4배 증가했다.

외국인 마약사범도 2천573명으로 전년(2천339명) 대비 10% 늘었다.

해외 직구와 온라인 거래 등 비대면 마약 거래 활성화, 국제 마약조직 및 외국인을 통한 해외 마약류의 국내 유입 증가, 의료용 마약류의 불법 유통 등이 마약 범죄가 급증한 이유로 분석된다.

이에 검찰은 식품의약품안전처·관세청·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특별수사팀을 설치했다.

수사팀은 서울중앙·인천·부산·광주지검에 검찰 69명, 관세청 6명, 식약처 3명, KISA 2명, 각 시별로 1명 등 총 84명 4개 팀으로 구성됐다.

각 검찰청의 마약수사전담부 부장검사가 팀장을 맡고 검찰 마약 수사관, 지역 세관 공항만 마약밀수 전문 인력, 식약처와 지자체 보건·의약 전문 인력, KISA의 마약류 판매광고 사이트 등 차단 및 삭제 전문 인력 등이 팀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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