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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원 “We Love 튀르키예·시리아”

황성호기자
등록일 2023-02-20 18:00 게재일 2023-02-2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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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들 구호금 지원 결정<br/>열흘 만에 5천여만원 모금<br/>방한복 등 구호품도 보내와<br/>윤재연 부회장 별도 1천만원<br/>블루원엔젤스 프로당구팀<br/>튀르키예 국적 선수 위로<br/>“어려울 때 도와준 진짜 친구”<br/>
[경주] 경주 블루원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긴급구호금을 지원했다. <사진>

블루원은 지난 20일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긴급구호금 5천만 원과 윤재연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이 모금한 1천505만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했다.


블루원 이사회는 지난 6일 발생한 진도 7.8의 강진으로 수많은 사상자와 건물 피해가 발생한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와 이재민을 돕기 위한 인도주의 차원에서 긴급구호금 5천만원 지원을 결정했다.


회사 차원의 기부금과는 별도로 윤재연 부회장은 개인적으로 1천만원을 기탁했고, 소식을 접한 임직원들도 온정의 마음을 함께하기로 하고 모금운동에 들어갔다.


인트라넷 공지를 통해 모금운동의 취지를 알리고 지정된 모금 계좌로 성금을 접수하는 한편 직원 식당에도 모금함을 설치했다.


캐디를 포함한 많은 직원들이 모금에 동참해 열흘 만에 505만1천332원의 성금이 모아졌다. 일부 직원들은 개인적으로 방한물품, 위생용품 등 구호물품을 포장해 직접 보내기도 했다.


현재 블루원엔젤스 프로당구 팀에는 튀르키예 국적의 잔차팍 선수가 맹활약하고 있다. 블루원엔젤스 윤재연 구단주는 튀르키예 지진 소식을 듣자마자 연습장으로 잔차팍 선수를 찾아가 위로하고 격려했다.


잔차팍 선수는 “조국의 막대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멀리서 지켜볼 수밖에 없어 마음 아팠는데 블루원 윤재연 대표님과 임직원들까지 모금에 나서주어 진심으로 감사하며, 어려울 때 도와주는 친구를 진짜 형제로 생각한다”며 “이번 포스트시즌 팀 리그에서 블루원엔젤스의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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