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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안 가득 봄내음, 청도 달래 맛보세요

심한식기자
등록일 2023-02-16 18:33 게재일 2023-02-1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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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곡달래작목반 특화작물 육성<br/>노지 재배해 쌉쌀한 맛·향 풍부
청도군 각남면 구곡달래작목반원들이 수확한 달래를 들어 보여주며 환하게 웃고 있다. /청도군 제공
[청도] 청도군의 봄나물 3대 대장 중의 하나인 달래가 각남면 구곡달래작목반을 통해 출하되고 있다.

옛사람들은 겨우내 얼었던 들판에 봄이 되면 파릇파릇하게 돋아나는 대표 봄나물인 달래와 쑥, 냉이 등으로 지쳤던 기력을 회복했다. 청도는 야생에서 자란 달래의 특유하고 쌉쌀한 맛과 향을 그대로 간직한 구곡달래작목반의 노지 달래를 지역특화작물로 선정해 육성하고 있다. 달래는 식욕부진이나 춘곤증 예방에 좋고 ‘알리신’ 성분이 풍부해 원기 회복과 자양강장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곡달래작목반은 40년 전 몇 농가가 처음 겨울작물로 달래를 재배해 청도시장과 인근 대구지역 전통시장에 판매하다 2018년 결성돼 현재 20 농가가 60t의 달래를 생산해 매년 5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김하수 군수는 15일 달래 수확 현장을 방문해 농가들을 격려하고 “지역 대표 특산물인 청도미나리와 더불어 달래를 특화작물로 지속으로 지원하고, 우수한 고품질 달래를 생산할 수 있도록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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