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튀르키예 구호물품 1천만원 상당 기탁

곽인규기자
등록일 2023-02-15 18:35 게재일 2023-02-16 13면
스크랩버튼
  상주 안순자 씨, 의류 지원 동참 <br/>“힘들 때 작은 도움이라도 됐으면”
안순자(왼쪽)씨가 1천만 원 상당의 속옷과 양말 등을 상주시에 기탁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6·25전쟁 참전국인 튀르키예가 대지진으로 참상을 겪자 자발적인 민간 구호 움직임이 일고 있다.

상주시 안순자(구 미성상회 대표)씨는 최근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에 전달해 달라며 상주시에 구호물품을 기탁했다. 기탁물품은 1천만원 상당의 속옷과 양말 등 의류로 현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1천만원 상당의 물품이기 때문에 1t트럭에 실어야 하는 상당한 물량이다.

튀르키예에 구호물품을 지원하는 방법은 품목별로 구분 및 포장을 해야하며, 직접 배송 등의 방법으로 물품을 전달해야 한다.

안씨가 기탁한 물품은 품목별 구분을 위해 상주적십자봉사회원 20여 명이 함께 분류 작업을 했다.

인천(이글종합물류)까지 물품을 전달하는 작업 또한 상주시적십자봉사회에서 차량으로 직접 배송했다.

안순자 씨는 “튀르키예 지진으로 약 3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구호 활동에 수많은 사람이 참여하고 있지만 추위로 인해 어려움이 많다고 전해 들었다”며 “기탁한 의류들이 현지에서 작게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지진이라는 재난이 발생해 튀르키예 국민 모두가 힘든 상황에 처해 있다”며 “기탁해 주신 물품이 그분들에게 작은 희망이라도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중서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