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13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우루과이와 1차전에서 적으로 만난 벤탕쿠르와 포옹하는 사진을 올리고는 “힘내서 회복하기를. 너는 곧 돌아올 거야!”라고 적었다.
카타르 월드컵 당시 손흥민은 대표팀 합류 전 소속팀 경기에서 안와골절상을 당해 안면 보호대를 착용한 상태였다.
몇 차례 큰 부상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지만 꿋꿋하게 이겨내고 그라운드로 돌아오곤 했던 손흥민이 벤탕쿠르의 마음을 어루만진 것이다.
미드필더 벤탕쿠르는 지난 12일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선제골을 넣었으나 후반전 중반 무릎을 다쳐 파페 사르와 교체됐다. 토트넘은 1-4로 역전패했다.
벤탕쿠르는 정밀 검사 결과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영국 언론들은 회복까지 적어도 6∼7개월이 걸려 벤탕쿠르가 이번 시즌 중에는 복귀하지 못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 구단도 “벤탕쿠르의 왼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돼 잔여 시즌에는 뛸 수 없게 됐다”고 확인하면서 “그는 수술을 받고 우리 의무팀과 재활에 들어갈 것”이라고 알렸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