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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공항 안정적 운항코저 항공사 설립…경북도 소형항공사 설립 재추진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3-02-09 14:58 게재일 2023-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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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 건설되는 울릉공항에 대해 안정적으로 항공 노선을 공급하고 소형항공 사업의 선점을 위해 경북도가 지역 항공사 설립을 추진한다. 

경상북도에 따르면 민간자본을 유치해 민·관 합작 형태의 주식회사를 설립 50인승 이하 소형항공사 운영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경북도는 올해 용역을 거쳐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오면 기존 항공사를 합병하거나 새로 설립할 방침이다. 도는 2017∼2018년 포항시와 각각 20억 원을 출자해 지역 항공사 합병·설립에 나섰지만 무산됐다.

당시 경북도와 포항시 출연 40억 원, 민자 360억 원으로 자본금 400억 원을 충당할 계획이었다. 도는 울릉공항 개항이 다가오고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로 도내 항공교통 여건이 달라졌다고 보고 다시 지역 항공사 설립 방안을 살펴보기로 했다.

대구·경북 신공항(2030년 목표)과 울릉공항(2025년 목표) 개항에 대비해 지방 공항의 안정적인 항공 서비스 제공과 지방 공항 활성화, 항공 수요 증대 방안 등을 모색한다 한다는 계획이다.

용역에서 경북도 내 공항 주변 지역 여건, 지방 공항 및 해외 항공 수요 전망, 국내외 지역 항공사 설립 사례 및 운영현황 등을 분석하고 지역 항공사 설립 및 출자 타당성을 검토한다.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항공사 설립 추진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먼저 개항하는 울릉공항이 소형항공기(ATR-42 등)가 이·착륙하는 소형공항이어서 50인승 이하 항공사 설립을 우선 추진하고 이후 신공항과 연계하는 방안을 찾을 방침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일정 금액을 출자하고 기존 소형 항공사와 합병하거나 아니면 새로 항공사를 만드는 방안 등을 여러모로 검토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릉공항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활주로 길이 1천200m를 울릉(사동) 항 외항에 건설되는 가운데 현재 바다를 메우고자 외곽에 설치되는 케이슨(가로, 세로 32.15m, 32m, 높이 24m, 약 1만 5천t) 6개를 설했다.

앞으로 케이슨 24개 정도 더 포항신항만에서 바다를 건너와야 한다. 하지만, 철근 공급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케이슨을 제작 울릉도 반입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설치된 케이슨 6 함이 전혀 문제없이 바다를 순조롭게 건너 어려움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울릉공항 활주로 부문은 사석으로 360m, 케이슨 955m, 등 1천315m를 건설한다.

울릉공항 활주는 길이 1천200m 이지만 비행기의 원활한 이·착륙을 위해 과주로가 있어야 한다. 울릉공항의 과주로는 육지 쪽과 바다 쪽에 각각 길이 60m, 폭 30m가 더 건설된다.

바다를 메우는 가두봉(해발 194.3m) 절개를 위해 가두봉 해안으로 개설된 울릉도 섬 일주도로(국가지원지방도로 90호선)를 대체하고자 터널 453m를 뚫어 개통했고 가두봉 일부를 절개 중이다.

또한, 가두봉해안가에서 케이슨 첫 함이 설치된 곳 까지(거리는 360m)는 사석으로 바다를 메워 연결하는 가운데 현재 280m까지 사석 설치가 완료됐다. 따라서 케이슨 1 함까지 연결은 불과 80m 남았다. 

따라서 울릉공항 건설은 지금까지 순조롭게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관계자는 “2025년 준공되면 시험 운항을 거쳐 2026년 초에는 항공기가 취항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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