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봄철 웰빙 특산물로 우리나라에서 최고를 자랑하는 우산고로쇠수액, 명이 등 특산품을 육지로 원활하게 수송하고자 '울릉도특산물 특별수송'에 들어간다.
또한, 울릉도에서 육지로 보낸 택배는 보통 2~3일 걸렸지만, 울릉도 특산물 특별수송기간에 맞춰 울릉도에 접수된 택배가 다음 날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행사도 동시에 진행된다.
울릉군은 울릉도에서만 생산될 뿐만 아니라 눈 속에서 생산되는 우산고로쇠수액과 명이 등 특산 산나물을 생산하고도 육지 운송문제로 생산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군은 봄철 특산물 수확 시기(산나물, 고로쇠 등)를 맞아 택배물량의 급증에 따른 불편 해소를 위해 13일부터 5월 32일까지 ‘2023년 봄철 특산물 특별수송기간’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울릉군은 매년 봄철 특산물 수확 시기(산나물, 고로쇠 등)에 택배물량의 급격한 증가로 인해 택배접수시간 증가 및 상품의 신선도 유지 문제가 제기돼왔다.
이에 군은 특별수송기간 동안 관내 우체국에 인력(기간제 근로자 4명) 및 차량(화물차량 5대)을 지원, 산채 등 특산물 품목에 대해 집중수송으로 주민들의 불편을 해결할 계획이다.
또한, 관내 우체국은 택배 접수 시간을 확대 운영하며, 해운업체는 선적 시 냉장컨테이너를 할증료 없이 이용 가능하도록 해 봄철 특산물 신선 공급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참고로 울릉우체국(도동)은 화·목 오전 9시~오후 3시, 저동·서면·천부우체국은 오전 9시~오후 2시까지 접수를 받는다. 이와 함께 봄철 특산물 특별수송기간에 맞춰 일일택배가 시행된다.
울릉(사동)항 울릉크루즈 화물취급소 옆 건영 택배에서 매일 오전 8시~오전 11시에 접수된 택배는 다음날 육지 소비자에게 배송된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봄철 특산물 특별수송기간 운영으로 적기에 안정적인 수송이 이뤄지도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주민들의 불편을 없애고, 나아가 주민 소득 증대로 이어지도록 최대의 노력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