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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등 섬 지방 공무원 환경개선…집 떠나 섬 살이 공무원 실태조사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3-02-08 14:06 게재일 2023-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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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등 육지서 멀리 떨어진 외딴 섬 낙도에서 일하는 공무원들의 근무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한국섬진흥원(KIDI, 원장 오동호)은 “최근 ‘섬 지역 공무원 근로여건 실태조사’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울릉도 등 낙도지역 노후관사의 문제점과 실태, 개선방안에 대한 연구로, 오는 3월 중순까지 문헌조사, 섬 지역 근무 공무원 노동자의 개별면접 및 설문조사를 통해 이뤄진다.

결과에 따라 앞으로 연구과제의 방향성도 잡힐 예정이다. 낙도지역 시·군·구 읍면 공무원뿐만 아니라 보건지소,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 등이 함께 사용할 통합청사 형태도 예산절감 측면에서 검토해볼 대목이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말 전국시군구공무원노동조합연맹(이하 시군구연맹, 위원장 공주석)이 한국섬진흥원을 방문해 정책 제안한 내용이 반영됐다.

실제 신안, 완도 등 지자체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50% 이상이 낙도에서 근무하고 있고 관사시설 등이 심각하게 노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은 “사랑하는 가족들과 멀리 떨어져 전국 각지의 섬에서 근무하는 많은 공무원 분들의 노고에 언제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또, 오 원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조금이나마 생활환경이 개선되어 섬 주민 분들의 기본권 보장을 위해 봉사하고 함께 살아가는 기반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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