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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오징어·눈(雪)축제 경북도공감…울릉도 대표축제 도(道) 지정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3-02-06 14:01 게재일 2023-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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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를 상징하는 특산품 오징어와 우리나라 최고의 다설지(多雪地)를 전국에 홍보할 눈 축제가 경상북도 지정축제에 선정됐다.

경북도는 울릉군의 대표 여름 특산물 축제인 오징어 축제와 올해 14년 만에 열린 눈 축제를 경상북도 지정축제 및 미색(微色)축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울릉군은 울릉도오징어축제와 눈 축제를 경상북도 지정축제 및 미색 축제 공모사업에 응모했고 경상북도가 1월30~31일 양일간 심사를 거쳐 선정하게 됐다.

경북도 지정축제 및 미색축제 공모사업은 경북에서 개최되는 85개 축제 중 내실 있고 완성도가 높은 시·군의 축제를 우수축제로 지정, 문화관광자원으로 육성하고 지원하는 사업이다.

자체별로 축제 개최 계획서를 제출하고 PPT 발표 후 경상북도 지역축제심의위원회에서 축제 콘텐츠와 조직역량 및 안전관리체계 등 13개 항목에 대해 평가 후 선정됐다.

평가 결과 경주의 벚꽃축제와 영양의 산나물축제 등 경상북도의 각 시군의 대규모 투자 대표 축제사이에서 울릉군이 공모 신청한 오징어축제는 지정축제, 눈 축제는 미색축제로 각각 선정됐다.

특히 심사위원들은 울릉도 눈 축제에 대해 관심이 높았다. 경북도지정 축제 심사는 대부분 행사진행성과와 참여도 등 다양한 검도를 거쳐 선정한다.

하지만 14년 만에 부활한 울릉도 눈 축제는 축제를 개최하기 전 관계자들의 설명과 PPT를 통해 평가 지정하면서 울릉도 자연 눈 축제를 높이 평가했다.  

심의위원들은 울릉도 눈 축제는 인공눈이 아닌 자연 눈으로 진행되는 눈 축제로 상당히 매력적이며 일본 삿포르 눈 축제처럼 다양한 아이템들을 마련, 지속적으로 운영하면 대한민국 대표 겨울 축제로 발전할 가능성이 큰 축제라고 심사평을 전했다.

1만5천t급 이상의 대형여객선 크루즈 취항으로 겨울 관광객들이 증가하며 안정적인 겨울 관광이 가능해지자 겨울 상품의 필요성이 대두하고 있다.

울릉군은 이에 발맞춰 3일부터 5일까지 나리분지 일대에서 14년 만에 부활시켜 울릉도 눈 축제를 개최해 관광객 울릉도 입도를 유도, 겨울철 관광객 유치에 성공했고 전국에 울릉도 자연설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가 4계절 관광이 가능해짐으로써 비수기로 여겨지던 겨울에도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관광 상품들을 늘려가겠다.”라고 밝혔다.

남 군수는 특히 “빠르게 변화돼가는 울릉도 여행패턴을 반영, 관광객들의 니즈를 만족 시킬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크루즈도 울릉도 겨울철 관광객 유치를 위해 코오롱코스모스리조트와 함께 나리분지에 겨울철 상설 눈 관련 콜라보행사를 개최 민간 주최 겨울관광객 유치의 가능성도 보였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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