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는 코로나19 청정지역임이 입증됐다. 30일부터 대중교통, 병원과 약국, 감염 취약 시설 등 일부 시설을 제외한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전환됐다.
이런 가운데 울릉도 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COVID-19) 신규 확진자가 30일 현재 열흘 동안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울릉군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울릉군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19일 1명 이후 지금까지 단 1명도 발생하지 않았고 울릉도 내 지금까지 총 2천17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인구 5천155만 8천034명 중 코로나19 감염자는 3천15만 7천 17명으로 평균 58.19%가 감염됐다. 하지만, 울릉도는 21.7% 수준이다.
울릉군보건의료원 검사 대상은 울릉군 인구 9천 명과 관광객 검사자 등 약 1만 명이다. 이중 전체 2천 173명이 감염돼 울릉군의 감염자는 전국평균과 비교하면 약 3분 1 수준이다.
이는 울릉군의 코로나19에 대한 철저한 예방과 섬 지역 특성상 공간이 좁아 감염확산이 빠르다는 경각심으로 주민들이 코로나19에 대한 주의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울릉주민들이 울릉도 내에서의 철저한 방역과 예방, 코로나19가 번창할 때 육지에서 입도하는 관광객에 대한 철저한 발열검사 등 외부와의 차단이 확산에 도움을 줬다.
또한, 울릉도라는 섬지역의 특수성으로 인해 매일 접하는 염분바람과 오염없는 청정지역 등이 코로나19 감염확산 예방에도 한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마스크 착용으로 불편한 가운데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협조해주신 울릉군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아직도 안심할 수 없으니 개인위생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