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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총력

황성호기자
등록일 2023-01-29 18:23 게재일 2023-01-3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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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낙영 시장, 중앙부서 등 방문 <br/>“국제회의 개최 최적지는 경주”<br/>  11월 지역 선정 위해 협조 당부
주낙영(왼쪽) 경주시장이 27일 대통령비서실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만나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당부했다. /경주시 제공
[경주] 주낙영 경주시장이 오는 11월 개최 도시가 결정되는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중앙부서를 방문하는 등 동분서주하고 있다.

주 시장은 지난 27일 서울에서 지역 출신 유력인사로 구성된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시유치지원위원회’ 발족에 이어 이관섭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수석을 예방하고 경주유치 당위성 설명과 경주가 선정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그는 APEC 정상회의는 미·일·러·중 등 세계 선진 4강 등 21개국의 정상과 각료, 언론인 등 6천여 명에게 한국의 역사문화와 경제발전상을 보여주고 회원국 간의 경제협력과 공동번영을 결속하는 역사적인 국제회의로 단순한 도시발전을 보여주는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경주는 2005 APEC 에너지장관회의 및 광업장관회의 등 18여 년간 16회의 국제행사 성공개최의 풍부한 경험과 불국사, 석굴암 등 세계문화유산 4점, 문화재 276점 보유 등 우리나라 역사문화의 메카이자 정부의 국정목표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의 가치와 ‘APEC 비전 2040’의 포용적 성장가치(소규모 도시 개최) 실현에 최적 도시임을 피력했다. 그리고 2025년까지 1조 150억을 들여 1400여 년 전의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의 조기완료와 2024년까지 276억을 들여 APEC 주 무대인 화백컨벤션센터 시설보강, 지난해 12월 문체부 지정 국제회의 복합지구인 보문단지 일대 54만평 리모델링 사업 등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인프라 구축사업도 설명했다.

특히 행사 주 공간인 보문단지 내 특급호텔 등 354개소 1만1천405실의 풍부한 숙박시설과 이중 10개소 164실은 정상용 숙소로 활용이 가능한 안전과 경호, 숙박이 완벽한 도시임을 재강조했다. 또한 한수원, 원전, 문무대왕과학연구소, SMR국가산단, 양성자가속기센터, 중수로해체연구원 건립 등 경주의 첨단과학 산업과 포항의 철강, 구미의 전자·반도체, 울산의 자동차 완성차 등 경주를 중심으로 1시간대에 대한민국 발전상을 쉽게 공유할 수 있는 최적도시라는 점도 부각시켰다.

이어 주 행사장인 9천560여평의 화백컨벤션센터와 KTX신경주역, 울산·김해·대구·포항경주공항 등 편리한 교통망도 갖추고 있다.

앞으로 경주시는 APEC 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 출범에 이어 APEC 유치 포럼, 도시민 유치 서명운동, 범도민 지원협의회 창립, 유치기념 문화행사, 대정부 유치활동 전개, 국제 심포지엄 및 학술대회 등 전국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할 계획도 설명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는 단순한 도시발전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한국의 역사와 문화, 전통과 경제발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국격 상승과 국가 자긍심을 고취하는 국제회의임”을 강조하고 “특히 지방화 시대 국가 균형발전의 정부방침에 부응하고 1조원을 육박하는 경제유발 및 8천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되는 경주발전 10년을 앞당길 정상회의가 반드시 유치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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