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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눈치우기에 팔 걷었다…울릉라이온스회원 20여 명 참여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3-01-27 16:54 게재일 2023-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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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가 80cm가 넘는 눈 폭탄을 맞아 본격적인 제설작업에 들어간 가운데 각종단체들이 제설작업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웃돕기에 솔선수범하는 울릉라이온스클럽(회장 정석두)회원 20여 명이 아침부터 나와 주민들이 많이 다니는 골목길 눈을 치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울릉도 저동리에서 제일 번화가인 약국 골목길 식당가와 저동버스종점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제설작업에 나섰다. 

약국 뒤 식당 골목길은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골목길이지만 장비들이 진입하기 어려워 눈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어 통행에 지장을 줬다.
 

골목길은 양쪽에 위치한 건물들의 지붕에서 눈이 밀려 내려와 눈이 내린 것보다 훨씬 많이 쌓여 있다. 따라서 울릉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은 가장 먼저 이 골목을 택해 제설작업을 했다.

 
장비를 동원할 수 없어 눈을 바구니에 담에 끌어내 하수구 등에 버려야 하기 때문에 힘이 많이 들었지만, 회원들은 내 집 앞을 치우듯 열심히 제설했다.
 
정석두 회장은 “눈이 많이 와서 회원들도 제설에 바쁘지만 우선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길을 치워야했기 때문에 소집했다”며“제설에 땀 흘린 회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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