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 최근 내리기 시작한 눈은 27일 낮 12시 현재 83.1cm를 기록했고 같은 시각 기상청 공식 누적설량은 66.3cm다.
울릉도에 내린 눈은 23일 밤 12시 2.2cm를 시작으로 24일 폭설이 내리면서 하루에 71.5cm를 기록했다. 이날 내린 적설량 기록은 울릉도 1월 하루 내린 눈 역대 6위다.
25일은 오후 1시 적설량 3.5cm가 최고 적설량을 기록한 후 낮아지기 시작했다. 26일은 햇볕이 쫴는 등 오전 10시에 0.1cm 내린 후 적설량이 관측되지 않았다.
하지만, 27일 오전 3시부터 눈발이 날리기 시작 낮 12시 신적설량 5.8cm를 기록했다. 따라서 최근 울릉도에 내린 눈은 총 83.1cm다.
그러나 기상관측자료에 따르면 25일 오후 1시 누적적설량 76.5cm를 정점으로 낮아지기 시작 이날 밤 12시 70.7cm로 내리는 눈보다 녹는 속도가 빨랐다.
또 26일은 오전 1시 70.5cm, 낮 12시 기준으로 적설량이 66.2cm 낮아졌고, 이날 밤 12시 60.8cm, 27일 오전 1시 60.7cm 낮아졌다가 낮 12시에 66.3cm로 다소 높아졌다.
26일 저녁에는 울릉군청~울릉도동CU(도동뒷골목)구간에 지붕에서 많은 량의 눈이 도로로 떨어져 차량운행이 일시 통제되기도 했다. 울릉도 도로는 모두 백색으로 포장됐다.
한편, 울릉군은 울릉읍 제설차 2대, 소형제설차 2대 살수차 2대, 서면 제설차 1대, 소형 1대, 살수차 1대, 북면 제설차 1대, 소형 1대, 살수차 1대 등 총 제설차 4대, 소형 4대 살수차 4대를 동원 제설을 하고 있다.
울릉군의 제설장비를 통해 도로를 확보하고 가장 자리에 모인 눈은 민간 장비인 백호우, 세렉스가 동원돼 바다에 버린다.
울릉읍 세렉스 3대, 백호우 7대, 서면 세렉스 1대 백호우 6대, 북면 백호우 4대 등 민간보유 세렉스 6대, 백호우 17대, 청소차 4대 등 민간장비를 동원 제설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제설차가 진입할 수 없는 지역과 제설을 할 수 없는 독거어르신 등이 거주하는 주택에 공무원 100명과 기관, 사회단체 및 민간단체 등이 동원돼 제설에 나섰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