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명절 전 울릉도 뱃길을 이용한 귀성객 및 관광객은 출도 1천457명, 입도 1천241명으로 엇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울릉도 간 겨울철 유일하게 운항하는 울릉크루즈 등에 따르면 설 명절 연휴가 시작되기 전인 20일 낮12시30분 울릉도를 출발한 신독도진주호는 970명의 역귀성객을 싣고 떠났다.
또한, 설 전날인 21일에도 울릉도를 떠난 역귀성객이 487명으로 설 명절 전날까지 울릉크루즈를 이용 울릉도를 나간 승객은 총 1천457명으로 나타났다.
설 연휴가 시작된 20일 밤 11시50분 포항에서 출발한 울릉크루즈 승객은 784명으로 대부분 귀성객으로 보인다. 또한, 설 전날인 21일 포항에서 457명이 출발하는 등 총 1천241명이 울릉도를 찾았다.
20일~21일 울릉크루즈를 이용한 승객들은 대부분 귀성객과 역귀성객을 추정된다. 따라서 예년보다 고향을 찾은 귀성객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는 대부분 육지로 나가는 역귀성객이 많았고 코로나19로 인해 귀성객보다는 자식 등 찾아 육지로 나가는 역귀성객이 훨씬 많았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취소 됐던 울릉도가 고향인 출향인사 또는 친인척들이 고향에서 설 명절을 보내도록 여객선 운임 할인행사가 3년 만에 재개돼 다소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예상된다.
울릉군은 울릉크루즈에 협조를 받아 귀성객 본인(가족포항)과 울릉도 현지 친인척(8촌 이내)을 대상으로 신독도진주호 4인 IN 실, 6인 IN, SEA 실을 대상으로 행사하고 있다.
기본운임의 30%를 할인하며 할인신청기간은 6일부터 12일까지(7일간)이며 할인행사기간은 설 명절(22일)을 전 후해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진행되고 있다.
울릉도를 찾은 귀성객 및 관광객들은 설날 낮 12시30분에 출항하는 여객선 편으로 468명이 나간 데 이어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동해상에 기상악화로 여객선 운항이 중단된다는 예보에 따라 23일 839명이 울릉도를 떠났다.
한편, 설 연휴 울릉크루즈를 이용해 울릉도를 찾은 승객은 1천826명이다. 23일 밤 포항에서 11시50분 출항하는 여객선은 동해상의 기상악화로 운항하지 못해 24일 울릉도를 출발하는 여객선은 결항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