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나경원 전 의원이 굳건히 지키고 있던 1위 자리를 김기현 의원에게 내준 것이다. 이에 대해 나 전 의원이 친윤계와 대립각을 세운 여파가 반영되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 14∼16일 전국 국민의힘 지지층 397명을 대상으로 차기 당 대표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김 의원이 35.5%로 1위를 차지했다. 나경원 전 의원(21.6%), 안철수 의원(19.9%) 등이 뒤를 이었다. 직전 조사(12월 27∼29일)에서 15.2%를 기록했던 김 의원의 지지도는 이번 조사에서 20.3%p 올랐고 나 전 의원은 9.2%p 내렸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ARS) RDD 방식으로 응답률은 1.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