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통한 지역균형 등 머리 맞대
문화체육관광부가 새 정부의 지역문화진흥 정책 수립을 위해 최근 대구에서 영남권 전문가와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역문화진흥정책 수립 지역순회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정책 대상인 각 지역 현장을 찾아 의견 청취하기 위한 자리로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국립대구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문체부는 지역 간 격차 심화와 지역문화 획일화, 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 소멸 등 문제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문화를 통한 지역균형과 활력을 촉진하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
문체부는 이번 정책토론회 결과를 반영해 3월 중 ‘새 정부 지역문화진흥정책’을 발표하고, 향후 5년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지난 앞선 문체부 2023년도 업무보고에서 “지방시대는 문화로 펼쳐진다. 지역주민의 문화 만족도가 높아져야 지역 소멸을 차단할 수 있다”며 “지방에서도 고품격 전시가 계속되고 명품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권역별로 세차례 진행되는 이번 토론회는 18일에는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호남·제주권, 19일에는 원주치악예술관에서 강원·충청권 정책토론회가 열릴 예정이다. /윤희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