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성인봉(해발 987m) 눈길 등산로에서 하산 중 길을 잃고 헤매던 등산객이 울릉119안전센터 산악구조대에 의해 구조돼 무사히 하산했다.
18일 오후 4시 22분께 성인봉 등산객 A씨(50대 창원시 거주)가 성인봉 등산을 마치고 울릉읍 사동리 안평전 방향으로 하산 중 길을 잃고 헤매다가 구조를 요청했다.
구조요청을 받은 울릉119안전센터는 대원 4명과 차량을 동원출동 오후 5시20분께 구조 표시 20번 지점에서 A씨를 발견 안전한 등산로로 우회 하산시켰다.
A씨가 발견된 지점은 눈이 1m가까이 쌓였고 하산길에도 30~50cm 눈이 쌓여 있어 구조가 조금만 늦어도 날이 어두워 큰일 날뻔했다고 출동대원이 말했다.
울릉119안전센터 관계자는 “성인봉 중턱이상 등산로에는 눈이 많이 쌓여 있어 자칫 길을 잃기 쉽다”며“성인봉 단독산행은 위험하다. 등산안내표시에 따라 등반해야한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